
설날 특집 | 떡국이 전하는 말, '사랑의 친구'가 되어 주세요
[편집자주] 떡국은 원래 새해의 음식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오늘을 버티게 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위기가 올 때마다 가장 먼저 끼니가 흔들리고, 전기요금이 무서워 냉난방을 포기하는 집이 생긴다. 그 집들 곁에서 “괜찮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하루는 덜 춥고 덜 불안해진다. ‘사랑의 친구들’은 그렇게 30년 가까이 이웃의 하루를 지켜온 이름이다. 금융위기에서 기후위기까지, 시대가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일—가장 힘든 시간에 '친구'가 되어주었던 사람들을 만난다.
"떡국위원장"은 우리 단체밖에 없을 것
‘떡국 나누기’는 사랑의 친구들의 상징이다. 1998년 12월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설날을 앞두고 떡국 한그릇도 버거운 가정에 떡국바구니를 전달한다. 2026년 올해도 어김없이 2,000여 가정에 떡국바구니를 보냈다. 초창기에는 가래떡 3kg에 소고기, 멸치 등을 직접 포장해서 일일히 봉사자들이 가정을 방문하는 '손배달'이었다. 냉동 고기가 녹기 전에 전달하기 위해 모두들 정신없이 뛰어 다녔다고 했다.
2026년 올해 떡국바구니에는 떡국떡(1㎏), 사골곰탕(1.5㎏), 만두(1.05kg), 바싹불고기(920g), 해물완자(510g), 감태김(48g), 스팸(120g)을 넣었다. 연하장도 빠지지 않았다.떡국 바구니를 만들기 위해서 한 바구니당 3만원씩 후원금을 모아 기금을 마련한다. 1998년부터 2025년 설날까지 총 8만 2천477가정에 사랑의 떡국 바구니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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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히말라야 빙하 소멸 속도 2배 빨라져…아시아 20억 인구 ‘물 안보’ 비상

히말라야산맥 빙하가 21세기 들어 녹는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네팔 카트만두에 본부를 둔 정부 간 국제기구 통합산악발전국제센터 (ICIMOD, The International Centre for Integrated Mountain Development ) 가 3월 19일 공개한 보고서와 이를 인용한 AFP,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의 보도에 따르면, 힌두쿠시·히말라야(HKH) 지역 빙하는 2000년 이후 이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얇아지고 있다. ICIMOD가 발표한 ‘HKH Glacier Outlook 2026’은 38개 관측 빙하 자료를 종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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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억 년이나 되는 생명의 역사에서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 한 건 고작 30만 년 전이다. 육체적으로 내세울 게 거의 없는 인간은 사냥을 하기보다는 사냥을 당하기 일쑤였다. 인류가 보낸 대부분의 시간은 배고프고 비참했다. 1만 년 전, 기후변화로 농업이 가능하게 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하지만 작물을 수확한 후 남은 잉여는 극소수의 몫이었고 대다수 사람들은 수렵 채집인보다 영양상태가 좋지 못했다. 먹이사슬 최상위에 올랐다고는 하나 여전히 먹고사는 문제는 쉽지 않았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어깨에 힘주게 된 건 산업혁명 이후다. 250년 남짓 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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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와 가뭄이 일상이 된 시대, 물 관리 개선 방안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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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인 작가 | 시선에 머무르다, 시선에 담다
문서인 작가는 동물권을 주제로 작업하는 신진 화가다. 그의 작품은 학대와 소외를 겪는 강아지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화려하거나 꾸며낸 감정 없이, 있는 그대로의 동물을 그린다. 경북대 회화과 시절 우연한 계기로 시작된 강아지
인사이트
기업이 '물 관리'에 나선 이유, 워터포지티브

구글은 물 관리(물 보전)는 지속적인 여정이며, 사업이 성장함에 따라 물 수요 또한 증가할 것이다. 책임감 있는 물 사용은 여전히 우리 사업 운영의 핵심이며, 수자원 보충 및 유역 건강 증진 노력은 우리가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사회와 생태계의 중요한 기반으로 남아 있다고 밝히고 있다. 구글의 물 보충 전략은 소비하는 양보다 더 많은 물을 보충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업 운영 지역 사회의 수질 개선과 생태계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워터포지티브는 국제적으로도 확산 중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정리한 국외 동향에 따르면, 구글은 2...

이대택 | 내가 동계올림픽을 반대하는 이유
문선희 작가는 현대 사회와 역사의 모순을 직시하는 사진작가다. 2015년에 발굴 금지 기간이 해제된 구제역·조류 독감 매몰지 100여 곳을 기록한 연작 <묻다>로 주목받기 시작했다.(2019년 책 출간) 2016년에는
기후위기 대응 국가 싱크탱크 ‘국립기후과학원’ 10월 출범 추진

국내에서 처음 열린 '동물권' 컨퍼런스
비인간 동물들의 권리를 연구하는 동물권 변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첫 동물법 콘퍼런스가 개최했다. 동물권 변호사들이 운영하는 피엔알(People for Non-human Rights·PNR)이 주최한 본 컨퍼런스는 그동안 국내에서 주목받아온 동물권 이슈를 돌아보고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로스쿨 학생등 법조인 70여명이 참석했다.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에 참여하고 있는 김도희·권유림 변호사, 피엔알의 신수경·권현정 변호사는 현장에서 자신들이 수년간 맡아온 사건을 통해 '동물권'의 법적 한계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발표했다.
변호사 추천 | 동물권 도서
기획 특집
전문가 칼럼
지난 칼럼
전문가 칼럼
경계동물, 비인간 생명들이 만들어 온 도시 생태계
일본 해안 도시와 섬들의 실험

경계동물이란 무엇인가
도시 곳곳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을 '경계동물'이라 부른다. 경계동물(Liminal Animals)은 길들여진 가축도, 완전한 야생동물도 아닌 중간적 존재로, 인간이 만들어낸 먹이원에 의존하며 인간과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야생종 또는 가축종을 가리킨다. '경계'는 담이나 울타리와 같은 물리적 구분이 아니라, 인공환경과 자연환경 사이를 오가는 과도기적 상태를 의미한다. 길고양이는 대표적인 경계동물이다. 서울의 길고양이는 주택...
공유부(公有富) 시대

산업정책의 귀환, 이제는 그 성과를 모두의 ...
세계 경제의 질서가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AI)은 산업의 구조를 다시 짜고 있고, 기후위기는 에너지 체계와 생산 방식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 거대한 변화 앞에서 점점 분명해지는 사실이 있다. 시장은 여전히 혁신과 자원 배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러한 대전환을 오로지 시장의 자율적 조정에만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시장은 분산된 정보와 경쟁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높...
오픈넷03

꽃 많은 이유 있었다…도심 꽃길의 비밀
올해 첫눈임에도 함박눈이 내렸다. 교통체증을 걱정하는 분들도 많았겠지만 그래도 이 눈이 모든 분들에게 서설이기를. 일본에서도 눈이 많은 오는 동네는 역시 동해를 바라보는 곳이라고 한다. 특히 일본 니가타시는 눈이 많이 내려 스키장은 물론 눈 녹은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맑은 물에서 자란 맛난 쌀과 그 쌀로 빚은 맛난 술로 유명하다. 이 니가타시에서 동해 쪽을 바라보면 따오기로 유명했던 사도섬이 있다. 최근에 우리에게는 세계유산 등재를 둘러싸고 논란이 되었던 사도광산이 그곳에 있다. 이 광산은 일본에서도 유명했던 금광이었다.
한반도 주변 해역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의 영향을 압축해서 보여 주는 지표 지역이다. 국립수산과학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 57년간(1968~2024년) 한국 해역의 연평균 표층 수온은 1.5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 지구 평균 상승 폭인 0.74℃의 두 배를 넘는 수치로, 한국 해역이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온난화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기후변화가 해양 생태계의 구조 변화를 유발하며 생물다양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한반도 주변 해역은 전 지구 평균보다 높은 수온 상승률을 기록하며, 이 변화가 어종 분포, 먹이 사슬, 수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과 대응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수요·계통 빠진 재생에너지 100GW,...
2035년 NDC 53%, 계통이 이 속도를 ...
정부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53%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이전 2030년 NDC에서 제시된 40% 감축 목표도 아직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력계통 정비 속도, 재생에너지 수용 능력, 송전망 확충 계획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53% 목표는 종이에 적힌 숫자에 가깝다. 현재...
계통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는 영역이다
발효식품은 곰팡이, 효모, 세균, 효소 등의 작용을 이용하여 만든 식품을 말한다. 된장, 간장, 고추장과 같은 장류와 술, 김치, 햄, 치즈, 젓갈에 이르기까지 발효식품은 전 세계 밥상을 책임져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품 산업의 발전은 발효를 예외로 두고 있지 않기에 우리가 구입하는 대부분의 발효식품은 산업화된 제품이다. 그러나 개인이나 가족형, 중소기업형 발효 산업을 일구어 가는 분들도
공유부(公有富) 시대

생태관광 인증제 도입…자연환경 복원 민간 참여도 확대
2019년 홍콩에서 시작된 반중국 시위는 초기에는 평화적 시위였으나, 서방의 개입이 본격화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폭력적 양상으로 변질되었다. 홍콩 시위대는 의회를 점거하고 공공기물을 방화하고 화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폭력적 양상으로 변질되었다. 홍콩 시위대는 의회를 점거하고
홍콩 의회 점거와 미국 의회 점거
서방과 한국 언론의 이중적 보도
서방과 한국의 언론은 두 사건에서 폭력 행위라는 공통점이 있음에도, 완전히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홍콩 시위대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한 투사로 칭송하며 폭력 행위를 축소하거나 정당화했다. 반면, 미국 의회 점거자들에 대해서는 반민주주의적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서방 언론의 이러한 태도는 사건의 본질과 맥락을 무시하고
지오북

햇빛소득마을, 대통령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읽는 1컷 에...
2500개 햇빛소득마을 확산을 위한, 170...
우리 시대 삶의 조건을 변화시킬 큰 주제가 있다면 지역 소멸, 기후위기, 에너지 전환을 들 수 있다. 현재도 피부에 와닿지만 향후에 벌어질 일들을 생각한다면 그냥 둘 수 없는 심각한 문제들이다. 이를 고심한 책이 나왔다. 에너지 분야 공학자이고 전력계통의 혁신을 이야기해 온 이순형 교수가 『햇빛소득마을』을 출간했다. 책은 '대통령과 마을 주민이 함께 읽는 1컷 에...
박한용의 개헌 현대사 ①

뉴라이트는 왜 ‘건국절’ 제정에 목을 매나
수구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반드시 들고나오는 역사 어젠다가 있다. 바로 ‘건국절’ 제정 시도이다. ‘건국절’ 제정이란 간단하게 말하자면 한국의 최대 국경일인 1945년 8월 15일 광복절을 없애고, 대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일’을 새로 건국절로 제정하자는 것이다. 기록을 확인해 보면 1948년 건국설은 2003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김용학 의원 등 13명이 ‘건국절 개칭 법안’을 발의하면서 등장했다. 자는 것이다. 기록을 확인해 보면 1948년 건국설은 2003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김용학 의원 등 13명이 ‘건국절 개칭 법안’을 발의하면서 등장했다. 자는 것이다. 기록을 확인해 보면 1948년 건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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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관리는 단순한 시설과 공급의 문제가 아니다. 기후재난과 산업수요, 지역 격차가 동시에 겹치는 시대, 물을 어떻게 배분하고 어떤 안전망을 구축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가 됐다. 홍수와 가뭄이 일상이 된 현실 속에서 물관리의 새로운 해법이 요구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수자원학회는 지난 3월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 홍수·가뭄 극복 전략 및 물 배분 체계 혁신’을 다뤘다. 이번 심포지엄은 제34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마련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빈번해진 기후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반도체 등 국가 전략 산업에 필요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지역 간 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호주, 중국, 마카오 등 해외 수자원 전문가와 국내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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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의 물관리는 더 이상 취수와 정수의 문제에 머물지 않는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와 수질 악화가 동시에 반복되는 현실에서 물은 재난 대응이자 산업 경쟁력의 문제로 옮겨가 고 있다.
지난 3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 2026)’는 이런 변화된 물관리의 방향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우수 물관리 기술과 물산업을 알리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수와 가뭄, 오염과 수요 증가가 동시에 겹치는 시대, 물기술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물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보다 얼마나 정밀하게 관리하고 안전하게 순환시킬 수 있느냐가 핵심이 됐다. 부산 국제물산업박람회는 그 전환의 방향을 말해주고 있었다.

금민·유승경 |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편집자 주] 누구나 기본소득을 말한다. 그리고 걱정한다.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까? 아마도 우리 사회에서 공유부(Common Wealth)에 대한 관심은 여기서 출발한 듯하다. 하지만 공유부의 역사는 깊고 넓다. 공유부는 공기와 바다, 토지와 광물이라는 자연 자원을 넘어, 일테면 탄소배출권, 인공지능의 바탕이 된 데이터, 화폐와 금융시스템, 행정·사법·의회제도에 이르기까지 사회를 지탱하는 정치, 경제, 문화적 인프라들로 확장한다. 그야말로 인류가 자연으로부터 물려받고, 사회적 협력으로 발전시켜 온 문명의 기반이 바로 공유부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유부는 누구의 것인가? 어떻게 나눠야 하는가? 필자들은 [공유부 시대] 연재를 통해 불평등과 기후위기 시대의 생존 언어로서 ‘공유부'의 철학과 역사를 살펴보고 경제학의 언어로, 사회 정의의 언어로 전진시키고자 한다.
생태관광 인증제 도입…자연환경복원 민간 참여도 확대
홍콩 의회 점거와 미국 의회 점거
2019년 홍콩에서 시작된 반중국 시위는 초기에는 평화적 시위였으나, 서방의 개입이 본격화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폭력적 양상으로 변질되었다. 홍콩 시위대는 의회를 점거하고 공공기물을 방화하고 대중교통 시설을 파손하고 대학 건물을 고의로 훼손하는 극단적인 행동을 보였다. 이러한 행위는 사회적 혼란과 공공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을 초래했다. 2021년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의사당에 난입해 창문과 문을 부수고, 의회 내부를 파손하며, 경찰과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서방과 한국 언론의 이중적 보도
서방과 한국의 언론은 두 사건에서 폭력 행위라는 공통점이 있음에도, 완전히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홍콩 시위대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한 투사로 칭송하며 폭력 행위를 축소하거나 정당화했다.
반면, 미국 의회 점거자들에 대해서는 반민주주의적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서방 언론의 이러한 태도는 사건의 본질과 맥락을 무시하고, 특정 정치적 이념과 이해관계에 따라 선택적으로 보도했음을 보여 준다.
정진영 | 기후활동가의 하루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지난 5년 간 많은 일을 했다. 경남도청 앞에서 기후 비상사태 선언을 요구하고, 멸종을 상징하는 신발을 전시하며 석탄 발전 조기 폐쇄를 촉구했다. 2022년 대가뭄으로 울진, 밀양, 합천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하동 발전소 앞에서 조기 폐쇄와 비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열기도 했다. 태양광 발전 확대를 위한 조례 제정 운동을 벌였고 선거 때는 기후 유권자를 만들어내기 위한 전국적 연대에도 함께 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하동 석탄 발전소 2,3호기의 LNG 전환을 통한 대송산업단지 입주를 막아내고, 대송 하동 LNG 터미널 사업도 경제성이 없음을 주장하여 마침내 철회시키는 성과를 낳았다. 지역에서 시작한 운동이 전국적인 연대 속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수요·계통 빠진 재생에너지 100GW, 정치 선전에 그쳐......
2035년 NDC 53%, 계통이 이 속도를 따...
정부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53%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이전 2030년 NDC에서 제시된 40% 감축 목표도 아직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력계통 정비 속도, 재생에너지 수용 능력, 송전망 확충 계획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53% 목표는 종이에 적힌 숫자에 가깝다. 현재 계통 계획은 여전히 중앙집중식 사고에 기반해 있다. 송전망을...
계통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는 영역이다
전력계통은 고도로 특화된 기술 영역이다. 단순한 전기공학 지식만으로는 전체 시스템을 설계할 수 없다. 발전·송전·배전·보호·계통분석을 모두 이해하고, 실제 현장에서 운전과 시공을 경험한 전문가 집단이 설계를 주도해야 한다. 지금까지 에너지 정책 결정 과정에서는 계통 전문가들이 주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 정부위원회에는 시민단체, 설비업자,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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