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0일, 기후 숲 생태 전문 미디어 '플래닛03'의 창간식이 청년문화공간 니콜라오홀에서 열렸다. 한국임업인 총연합회 박정희 회장과 성공회대학교 김경문 총장, 자연환경국민신탁 전재경 대표, 자연의 벗 연구소 오창길 이사장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창간을 축하했다. 플래닛03의 김용만 대표편집인이 창간선언을 하고 있다.
우리의 여정은 이 행성의 주인이 사피엔스가 아님을 각성하면서 시작 합니다. 지구의 주인이 누구인지 생각해 봅니다. 기후 위기가 재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후 이상 변화에 대한 인류의 혁신적인 대안이 필요합니다. 숲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 가치와 생태적 가치는 충돌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숲이 유용하다는 하나의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갈등과 논쟁을 피해가지 않겠습니다. 주장을 하기보다 귀 기울여 듣고 숲의 지혜로 대안을 찾아가겠습니다. 새들이 좌우의 날개로 균형을 잡고 목표를 향해 날아가듯 중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연구자들의 풍부한 지식과 현장의 활동가들의 다양한 경험을 모아내고 실질적 연대의 틀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인류의 삶은 숲에서 시작했습니다. 생명의 출발점인 바다에도 숲이 있습니다. 지구 어디에나 숲이 있습니다. 숲 안에는 나무와 물과, 흙과 미생물과 수많은 동식물들이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고 인간도 그렇게 프로그래밍 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시스템을 복구하고 오류를 제거해야 합니다. 기후, 숲, 생태 전문 미디어 플래닛03이 2024년, 대한민국에서 시작합니다. 대한민국은 국토의 63%가 산림입니다. 그중 67%가 사유림입니다. 세계는 우리 산림 녹화 역사에 주목합니다. 산림 과학과 산림 정책, 산림 문화를 우리 세대가 책임져야 합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서가 아닌 지금 우리를 위해서입니다.
미디어는 진화를 위한 대안을 찾아가는 것을 소명으로 합니다. 플래닛03은 시민사회, 지역 경제, 국가 정책, 국제 협력을 주요하게 다룰 것입니다. 기후, 숲, 생태 전문 미디어로서 전문 역량을 결집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 갈 것입니다.우리는 기후 변화가 중요한 변곡점에 와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제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생태계의 안전과 예측 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만들어 내기 위해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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