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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소비ㅣ카본코리아(KARBON KOREA)ㅣ국내 최고의 CCUS기술로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

 

2024-10-18 황희정 기자


국내 최고의 CCUS기술 보유 기업

카본코리아의 김경진 대표
카본코리아의 김경진 대표

카본코리아는 국내 최고의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카본코리아의 대표인 김경진 CEO를 만났다. CCUS는 배출이 불가피한 탄소를 저감하는 탈탄소 핵심 기술이다. 산업, 발전, 에너지 부문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지중 등에 저장(geological storage)하는 기술과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CCUS기술은 이산화탄소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구역인 산업단지나 발전소 등에서 집중적으로 탄소포집을 한다. 이렇게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근처 공장에서 원료나 연료 등으로 바로 처리하기 때문에 중후장대 산업이 발전한 한국에서 유리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카본코리아의 특허 기술들


카본코리아는 노르웨이 회사이자 협력사인 카본글로벌에 자본을 투자해 약 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카본글로벌에서 개발 중인 대형 탄소포집 기술 사용권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했고, 2024년부터 10년 동안 카본글로벌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카본글로벌은 4건의 핵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카본코리아도 자체적으로 특허 출원을 했다. 자가 운전이 가능한 고효율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및 이산화탄소 포집 방법(10-2023-0085289), 열매유를 이용하는 가스 압축 팽창 시스템(10-2023-0085290), 폐열을 동력원으로 활용하는 가스 압축 팽창 장치(10-2023-0085291) 등의 특허가 있다. 이러한 탄소포집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모든 산업용 플랜트에 적용 가능하다.


천안KC글라스 공장에 설치한 카본코리아의 탄소포집 설비

카본코리아의 친환경 기술


카본코리아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아민 계열 흡수제 대신 친환경 흡수제인 탄산칼륨을 사용한다. 탄산칼륨 흡수제는 이산화탄소 흡수 성능에 있어서는 아민 계열과 유사하나, 흡수제 유실율, 배기 가스 불순물 영향, 재생 에너지 소비량에 있어 월등히 우수하다. 교체 주기 역시 아민은 6개월에서 1년 사이인데, 탄산칼륨 흡수제는 1~2년으로 운전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시설투자비와 소유 부지 면적도 아민 계열에 비해 약 30~4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국내 OCI 그룹의 계열사인 유니드가 세계 1위의 탄산칼륨 생산 회사여서 흡수제 공급도 원활하다.


카본코리아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


현재 카본코리아에서는 연료전지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기 위해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해 춘천 수소융복합사업자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부에서 발주 예정인 동해가스전 사업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으로는 알래스카 석탄발전소의 CCS(Carbon Capture System) PLANT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알래스카 프로젝트는 미국 알래스카주의 LNG 고갈로 인한 발전연료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CCS설비를 갖춘 석탄발전소 프로젝트로 200mw 2기의 석탄발전소 건설과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카본코리아의 미래


신사업으로는 폐기물 환원가스화 산업을 준비하고 있다. 환원가스화 사업은 폐기물을 1300도 고온의 반응로에서 가스화시키는 기술로, 폐기물 처리시 반응로 내에 산소가 없다. 그래서 산화로 인한 Sox, NOx, 다이옥신 등의 발암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기술이어서 향후 폐기물 처리 시장을 주도할 최첨단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카본코리아는 중소형 탄소포집 기술을 자체 개발해 국내 중소형 CCS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 카본글로벌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착수되면 카본코리아의 대형 탄소포집 사업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다. 카본코리아의 김경진 대표는 기후위기에 있어 가장 직접적이고 강력한 탈탄소 핵심 기술을 통해 조금이라도 지구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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