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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철우 박사ㅣ자연기반해법에 의한 해양 탄소 격리

최종 수정일: 8월 11일

 

이유경 기자 2024-08-08



곽철우 박사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에서 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며, 해양 생태계 복원과 탄소 포집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문가다. 제주도 갯녹음 해역의 바다숲 복원 연구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최근 5년간 3건의 신기술과 1건의 녹색기술을 개발하며, 해양 관련 특허를 총 39건 보유하고 있다. 곽 박사는 해조류를 활용해 바다숲을 복원하고, 이를 통해 해양 탄소 흡수를 증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그의 연구는 해양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해조류를 활용한 해양 탄소 포집 기술을 개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 온도 상승과 해양 사막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바다 생태계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곽철우 박사는 해조류를 활용한 해양 탄소 포집 기술을 개발하였다. 2023년 제주도 해역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바다숲 복원 프로젝트는 해양 탄소 흡수와 생태계 회복에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곽 박사가 개발한 다층식 해조장 구축 기술은 부력 장치를 수직 방향으로 설치하여 해조류의 최적 수심에서 성장을 도모하고, 해류를 이용해 해조류를 갉아먹는 조식동물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혁신적인 방법이다. 이 기술은 해조류 이식 후 다른 지역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구축함으로써, 해양 생태계 회복과 탄소 포집을 동시에 달성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해양 생태계의 탄소 흡수 능력을 극대화하고, 해양 탄소 순환 전략을 세워야



곽철우 박사는 블루카본이 경제적 가치가 매우 크며, 관련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주장한다. 해조류는 블루카본의 주요 구성 요소로서, 기존의 연안 생태계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해조류 바이오매스의 약 24%가 4,000m 이상의 심해저에 도달해 장기간 격리될 수 있어,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는 블루카본을 중심으로 한 해양수산 정책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존의 관점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를 통해 해양 생태계의 탄소 흡수 능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해양 탄소 순환 전략을 제안한다.


시화호에 해양 탄소 단지 조성되면 기후변화 및 환경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



곽철우 박사는 시화호와 같은 지역에서 블루카본을 활용한 해양 탄소단지 조성이, 미래 세대의 기후변화 및 환경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는 바다숲 조성의 성공 사례를 통해 해양 생태계가 과거의 ‘죽음의 호수’에서 현재의 ‘생태계의 보고’로 탈바꿈할 수 있었음을 강조하며, 해양 탄소단지가 미래 해양 생태계 회복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결론적으로, 곽 박사는 해양 탄소 포집 기술이 블루카본의 가치를 최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관리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필수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제안한다. 그는 이러한 기술 개발과 정책적 지원이 해양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국제적인 협력과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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