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주 박사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한국지부의 사무총장으로, 블루카본과 해양 생태계 보호를 전문으로 하는 환경 과학자이다. 서강대학교에서 환경법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녀는 블루카본과 탄소 상쇄체계에 대한 연구, 그리고 국제적인 생물다양성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개발에 깊이 관여해왔다.
시화호의 블루카본 프로젝트는 전략적 선택
황 박사는 블루카본이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존에 필수적인 자원임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블루카본은 주로 맹그로브 숲, 염생습지, 해초류 및 해조류에 의해 포집되는 탄소를 의미하며, 이러한 해양 및 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저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시화호와 같은 지역에서는 블루카본을 활용해 블루 이코노미를 실현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화호 일대의 환경과 경제를 고려할 때, 블루카본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녀는 시화호에서의 블루카본 활용이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 세계적으로 블루카본 프로젝트가 확산되고 있어
황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블루카본 프로젝트가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갈조류와 같은 해조류의 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녀는 호주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가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가 한화로 659조 원에 달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블루카본 생태계가 기후변화 대응 및 해양 생물 다양성 보존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임을 시사한다. 황 박사는 블루카본의 경제적 가치와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하며, 연안 습지 복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강조한다. 연안 습지는 1헥타르 당 연간 4톤에서 10톤의 이산화탄소를 격리할 수 있으며, 이는 열대우림보다 최대 10배 빠른 속도라고 한다. 이러한 경제적 잠재력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900억 달러 이상의 자산 축적에 기여할 수 있으며, 2040년까지 이산화탄소 3억8000만 톤을 격리하여 118억 달러의 탄소금융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이는 휘발유를 사용하는 8200만 대의 차량이 배출하는 연간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블루카본의 계량화와 탄소 상쇄 시스템의 보편화가 중요
황 박사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한국 속담을 인용하며, 블루카본의 계량화와 탄소 상쇄 시스템의 보편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블루카본의 과학적 측정과 분석을 위한 첨단 기술 도입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국제 표준에 맞는 탄소 상쇄 증권 발행과 거래가 가능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은 기후변화 대응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블루카본 관련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블루 이코노미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갈조류 재배와 같은 프로젝트는 경제적 가치와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황박사는 시화호에서의 블루카본 활용은 미래 세대가 직면할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시화호가 지속 가능한 발전과 블루 이코노미 실현의 선도적인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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