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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 | 오프라인 모임을 통한 독자와의 소통 강화

 

2025-01-10 황희정 기자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은 플래닛03이 기후·숲·생태 분야에서 깊이 있는 기사를 통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관점의 논의와 매체 홍보를 강화해 공론장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유진 소장은, 창간부터 1년간 플래닛03이 축적한 자료와 기사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기후, 숲, 생태 분야에서 활동하는 과학자와의 인터뷰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히면서 매체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또한 디자인이 깔끔하고 내용 전달이 효과적이라며 시각적 요소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플래닛03은 생태 관련 기획 연재기사가 매우 알차다며 찬사를 보냈다. 찬반 논쟁이나 다양한 관점을 담은 토론 공간이 마련된다면 더 풍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제언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국내 생태 단체와의 협력 강화, 활동가들의 목소리 반영, 매체 홍보 강화를 통해 플래닛03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길 희망했다.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독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전했다.


2024년 1월 25일 본지와 인터뷰중인 이유진 소장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소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정책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위원, 국무총리 그린뉴딜 특보, 서울에너지공사 비상임 이사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서울특별시의 ‘원전하나줄이기’, ‘태양의 도시’, '그린뉴딜' 등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그는 2015년 한국환경기자클럽이 수여하는 ‘올해의 환경인상’, 2021년 ‘들불상’을 받았다. 녹색전환연구소의 설립자로서 그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구축을 목표로 실현 가능한 혁신적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이유진 소장은 기후위기 대응 방안으로 백캐스팅 접근법을 강조했다. 그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설정한 후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라며 장기적인 전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2050년, 2035년, 2030년에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지를 그려 놓고, 그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하는 가를 논의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하며, 지구평균기온 1.5도씨 이하를 목표로 설정한 순간 우리가 만들어야 할 미래는 2050년 탄소중립으로 정해져 버렸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백캐스팅 방식으로 접근한다는 것은 2035년 한국의 감축 목표와 장기온실가스감축경로(2031~2049년)설정에 있어 ‘탄소예산’과 ‘하향식’접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가오는 2025년 대통령 선거와 2026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이유진 소장은 기후정책을 주요 의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녹색전환연구소는 기후시민팀을 신설, 기후정책과 정치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거가 정책과 공약을 만드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기후유권자 운동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며 기후위기 대응의 정치적 공론화 필요성을 부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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