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정 기자 2024-05-15
기후 위기는 세계적이고, 국가적이며, 전 지구에 걸친 총체적이고 거대한 난제라고 한다.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이 생길 것이라는 공포감도 존재한다. 그러나 각자 발 딛고 서 있는 곳에서, 각자의 직업 속에서, 매일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기후 위기를 극복해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기후 위기의 시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실천하며 사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있어 절망은 희망이 될 것이고,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조금 덜 미안할 수 있을지 모른다. 이번 주는 기후 위기의 시대, 3인의 선택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이창국은 충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과학교사로 36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2003년 대학원에서 환경생태학을 공부했다. 그동안 초록교육연대 공동대표, 교육정책자문관, 60+기후행동의 운영위원장, 동부교육시민모임 대표 등을 맡았다. 현재는 서울탄소중립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상임이사, 동부교육시민모임 대표로 있다. 생태적 민주 시민 양성 교육에 관심을 활동하고 있다. 최근 재생농업에 집중하면서 생태적인 삶을 살고자 한다.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교육은 끝나야 한다
과학은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의 4가지 영역으로 이뤄지는데, 대학에서 교사로 나올 때는 화학공학 분야를 전공했다. 교사 생활을 하면서 지금은 전남대학교 교수로 있는 동료 교사가 물리 공부를 함께하자 해서 공부했다. 부임한 두 번째 학교에서 '우주소년단'을 맡았고 천체 망원경으로 우주를 들여다보는 경험을 했다. 아이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씩 아이들과 캠핑을 갔다. 거기서 별을 보며 우주와 친해졌다. 화학, 물리, 지구과학은 어느 수준은 된 셈이다. 2003년 아내가 환경생태학을 공부하는 대학원 커리큘럼을 보여 주며 나를 위해 준비된 것 같다고 했다. 그렇게 대학원에 가서 생명을 만나게 됐다. 과학 분야 중 생태학이 제일 재밌었다. 삶에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평생을 교단에 있으면서 늘 생각했던 것이 삶과 동떨어진 교육은 끝나야 한다는 것이다. 삶을 위한 공부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현재 우리 교육과정은 삶과 동떨어져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교육에서 벗어나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 끊임없이 아이들을 경쟁시키는 지금의 대학 입시 체제는 미래에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민주시민교육과 생태 감수성을 찾아서
학교에서 2004년부터 학생들과 상설동아리로 생태동아리를 만들어 운영했다. 초록교육연대라는 교사 모임 시민단체가 있었는데 그 단체가 창립되는 과정에 함께했다. 이후에 공동대표까지 맡았고 기후 위기의 문제를 절실하게 받아들이게 됐다. 동아리도 처음에는 생태계를 들여다보고 있다가, 이후에는 기후 문제 관련 활동을 하게 됐다. 2011년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터지면서 핵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고 중요한 사안이라는 것에 눈을 뜨게 됐다. 탈핵학교에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 민주시민교육과 생태 감수성이라는 두 축을 가지고 지금까지 살아왔다. 퇴임 후 이 주제로 마을 사람들을 만나서 활동하다가 중랑구청 교육정책 자문관으로 1년 일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생태전환교육을 추진해왔다. 학교 옥상에 햇빛발전소를 만드는 게 내용에 포함되었지만, 실행이 잘 되지 않았다. 햇빛발전소를 설치하기 위한 모델로 서울시탄소중립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어 뭔가 해보려고 했었다. 하지만 현 정부가 과도하게 재생에너지 관련 일을 억압해서 서울시교육청도 제대로 된 지원을 하지 못했다. 설립한 지 3년의 시간이 지나, 2024년 해산 절차를 밟고 있다. 많이 아쉽다.
60+기후행동, 노년세대의 '어슬렁 시위'
2022년 9월 30일에 '60+기후행동'의 '모두모임'에 초대를 받았다. 운영위원으로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2023년 3월부터 운영위원회에 참여했다. 나중에 운영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했다. '60+기후행동' 운영위원들이 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준비하는 역할을 했다. 2024년 1월까지 했다. 일단 노인들이니 무서울 게 없다. 우리는 무서울 게 없는 나이고 책임지라고 하면 책임도 질 수 있는 나이다. 자식도 다 키워 놨고 막말로 감옥에 가도 상관 없는 노인들이다. 그동안 우리 세대가 한국 사회가 이렇게 고도 성장하는 데 많은 노동력을 제공했지만,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회복할 수 없는 환경을 물려 준 책임도 있다는 마음으로 모인 사람들이 만든 것이 '60+기후행동'이다. 다만 노년 세대로서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으니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어슬렁 행동'이 아니겠느냐, 그래서 '어슬렁 행동'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어 냈다. 기후위기 시대에 석탄발전소를 세우는 포스코나 기후위기를 가속하는 사업을 하는 기업에 연금을 투자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연금관리공단 등에 가서 어슬렁 시위를 하는 거다. 행동은 어슬렁인데 이걸 준비하는 과정을 보니 굉장히 기획력이 탄탄하고 책임감도 강하다. 현재는 약 160 여 명이 회비를 내며 활동 중이고 60+기후행동 활동에 관심을 표명한 사람들도 600 여 명이 된다. 계속 회원이 늘고 있다.
노년, 장년, 청년이 연대하다
'60+기후행동'에 '노장청 연대’라는 것이 있다. 노년, 장년, 청년이 연대해서 할 수 있는 것을 실험적으로 하고 있다. 일례로 '구공탄 모임'은 공유부엌에서 탄소배출로부터 자유로운 식탁을 아홉 번에 걸쳐 꾸며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지금까지 6번 했고 7번째에 '빅웨이브' 소속 청년 비건 활동가들이 함께하기로 했다. 기후위기소송, 유아소송이 있을 때도 함께 연대하고 참여한다. 두산과 기후소송을 했던 청년기후긴급행동가 2명을 지지하는 일도 했고, 유아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김영희 변호사의 소송에 함께 방청하기도 했다. '60+기후행동'에 참여하는 노년 세대는 독재 정권 하에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사람들이다. 그때 세상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사람들이 아직도 세상에 대한 희망을 일구는 거라고 본다. 하지만 이건 불행한 이야기다. 이런 책무를 다음 세대인 30, 40대에게 넘겨주고 우리는 빠지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세상을 결정하게 하고 우리는 참견이 아닌 조언 정도만 하는 게 맞다. 그들을 주체로 세우는 노력을 우리가 게을리해서 아직도 우리가 이렇게 앞에 나서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젊은 사람들이 결정하고 행동하고 우리는 어슬렁 행동만 해 주면 되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
'사회적 상속'; 내가 가진 것의 일부를 사회로
'60+기후행동'에서 하는 활동 중에 ‘사회적 상속’이 중심 사업이 되면 좋을 것 같다. 내가 가진 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상속하겠다는 개념으로 사회적 상속이 마련되어 있다. 참여하는 분들이 내는 기금으로 젊은 청년들에게 매월 5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15명이 지원해서 4명이 선정됐다. 싱어송라이터로 비건, 기후정의, 동물권, 페미니즘을 주제로 하는 공연에 기획하고 참여하는 분, 쓰레기를 소재로 하는 업사이클링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미술작가, 장애인들과 함께 생태농업을 하는 분, 청년 기후 긴급 운동을 하는 활동가 분이 있다. 돈을 어떻게 썼는지는 간섭하지 않고 영수증 첨부도 요구하지 않는다. 주기적으로 이 친구들이 편지글 형식으로 자기 활동을 소개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 상속이 발전해서 하나의 독립재단이 됐으면 좋겠고 청년들을 꾸준히 지원할 수 있으면 한다.
'재생농업';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농법
'60+기후행동' 안에 재생농업 동아리가 있다. 이 동아리를 한상훈이란 분이 이끄는데 이분은 교사를 거쳐 교장으로 정년한 분이다. 2005년부터 부부가 서울에서 충주로 내려가 농사를 지으면서 교사로 일했다. 그 당시에는 재생농업이라는 용어도 없었다. 이분이 2005년부터 환경을 생각하며 농사를 지어온 방식이, 최근에 세계보건기구에서 기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농법으로 권장하는 재생농업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2023년 10월 6일 '60+기후행동'의 '신노년 선언'을 했을 때에 한상훈 선생님이 간식으로 밤을 쪄 왔는데 밤알이 너무나 컸다. 이분이 하는 말이 2005년 충주에 내려갔을 때 밤나무에서 열린 밤이 엄지 손톱만큼 작았는데, 농사지으면서 풀을 베다가 밤나무 밑에 계속 놔두었더니 어느 날부터 알이 굵어지더니 이렇게 커지게 되었다고 했다. 그때 순간 나의 경험이 스치고 지나갔다. 나도 가평에 농사짓고 있는데 집 마당에 잔디를 키우고 있다. 그 잔디를 깎고서 밤나무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두는 일을 2~3년 동안 했는데 작년에 밤알이 엄청 크게 열렸다. 그래서 풀에 대한 가능성을 확 느꼈다. 그러던 차에 내가 창립대표를 맡았던 동부교육시민모임 독서 동아리에서 『대지에 입맞춤을』을 함께 읽었다. 이후 『흙, 생명을 담다』 를 읽고 재생농업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
내 자리에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
지금은 재생농업에 몰두하고 있다. 재생농업은 무경운, 땅을 갈아엎지 않고 농사를 짓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토양 미생물들이 땅 위에 있는 식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으면서 탄소를 땅에 저장하게 된다. 재생농업은 탄소를 땅에 저장한다는 측면에서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그동안 답습해 왔던 농사 방식으로 땅을 갈아엎게 되면 땅 속 미생물들의 생태계가 깨져버린다. 재생농업은 유기농법과 달리 비닐하우스를 쓰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다. 나중에는 퇴비도 쓰지 않는다. 내가 힘이 닿는 만큼, 기후 위기 극복에 적합해 보이는 이 농업을 주변에 알리며 나의 길을 가자고 마음먹고 지금 이렇게 지내고 있다.
기자수첩
'60+기후행동'은 2021년 9월 23일 출범선언문발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면서 출발했다. '60+기후행동'이 주목받은 것은 1인 피켓시위였다. 60세가 넘어 보이는 노인이 혼자 1인 시위를 하는 모습이 신기해 보여서일까. 회원들의 평균 연령은 65세 가량이라고 했다. 회원으로 활동하는 한 분은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기에 정신 없이 살다 보니, 기후변화를 가져 온 원인 제공자가 되어 있었다.'라고 스스로를 반성하며 '그 책임감으로 앞으로 여생은 녹색시민, 녹색인생을 살아보자는 취지에 공감했다.'라고 말한다.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한 것은 기존에 살아온 사람들의 몫이니, 반성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사회적으로 문제를 푸는 데 일조하자는 마음을 다들 갖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연금공단이 석탄발전소 등에 투자를 못하게 하는 시위도 하고, 저탄소 생활 실천활동도 하며,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하고 있다. 기후 위기 시대,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 할 때 반성하고 우리부터 다르게 살자고 나선, 노년 세대의 선언이 반갑고 고맙다. 신노년 선언문을 소개한다.
[생태문명 전환을 위한 60+기후행동 ‘신노년 선언’]
‘내년 날씨는 더 가혹해질 텐데…’ 앞으로 우리는 매년 이런 말을 되뇌게 될지 모릅니다. 지구가 가파른 속도로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타는 지구’는 더 이상 비유가 아닙니다. 엄연한 현실입니다. 인류 뿐 아니라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대다수 생물종까지 멸종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원인은 분명합니다. 인류가 천지자연을 과도하게 수탈하고, 산업문명이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지 못하고, 현실 정치가 진정한 민주주의를 성취하지 못해 왔기 때문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공멸입니다. 지구의 불부터 꺼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지금과 다른,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신명이 나는 과정입니다. 개발과 성장 중독에서 벗어나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모든 차이와 경계를 넘어 공생공락하는 인류사회를 건설해야 합니다.
산업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의 전환. 다른 길은 없습니다. 피부색과 언어, 이념과 체제를 넘어서는 인류 공동체의 회복, 다시 말해 인간과 인간, 인류와 천지자연이 하나 되는 ‘모두를 위한 모두의 대축제’. 이것이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문명 전환의 참모습일 것입니다. 다른 생각, 다른 삶, 다른 세상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미래는 우리 인류의 합의에 달려 있습니다.
현 시기 노년은 경제성장을 이끌며 인류의 복리증진에 기여한 주역이지만, 기후 재앙의 원인 제공자이자 피해자이기도 합니다. 노년이 기후 붕괴를 막아서는 선두로 나서야 하는 이유입니다. 뒤늦었지만, 노년이 청장년과 함께 새로운 세상의 주춧돌을 놓는 ‘신노년’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신노년은 성찰하고 책임지고 참여합니다. 신노년은 함께 꿈꾸고 표현하고 소통하고 행동합니다. 신노년은 미래 지향적입니다. 신노년은 모든 세대와 함께, 비인간 존재와 함께, 아직 태어나지 않은 생명과 함께 문명 전환에 앞장섭니다.
‘모두를 위한 모두의 대축제—새로운 세상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신노년은 다음과 같은 역량을 갖춰나갈 것임을 선언합니다.
신노년은 ‘행동하는 노년’입니다.
노년이라는 이유로 물러서거나 전가하는 노년이 아니라,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직접 행동하는 노년입니다. 기후 위기 현장에서 젊은이와 함께 외치고 행동하는 노년입니다.
신노년은 ‘실천하는 노년’입니다.
사과나무를 심었다고 자랑하는 노년이 아니라 지금 이웃과 함께 사과나무를 심는 노년이 신노년입니다. 삶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청장년과 함께 생태적인 삶을 실천하는 노년입니다.
신노년은 ‘배우고 익히는 노년’입니다.
배움에 대해 자만하거나 단념하지 않고, 스스로 자아를 완성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삶으로 인생을 바꾸기 위해, 산업문명을 생태문명으로 전환하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는 노년입니다.
신노년은 ‘서로 나누는 노년’입니다.
물려받은 것, 가진 것을 유산으로 물려주는 노년이 아니라 삶을 통해 이웃과 미래 세대와 나누는 노년입니다. 물질 뿐 아니라 유형무형의 경험과 재능과 지혜도 아낌없이 나누는 노년입니다.
신노년은 ‘연대하는 노년’입니다.
같은 생각, 같은 처지의 노년하고만 어울리는 노년이 아니라 다른 생각을 가진 노년들과 소통하고 서로 보살피는 한편, 어린이와 청장년과도 거리감 없이 공감하고 연대하는 노년입니다.
신노년은 ‘표현하고 향유하는 노년’입니다.
일 중독자와 문화예술의 일방적 소비자로 살아온 삶에서 벗어나 문화예술과 취미, 여가, 놀이를 생산하고 표현하는 노년, 새로운 생태적 공동체 문화를 창조하고 더불어 향유하는 노년입니다.
60+기후행동은 위와 같은 신노년상을 구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사업 및 행동 계획을 수립하고, 올 하반기부터 회원 및 국내외 시민사회와 함께 문명전환의 맨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2023~2024 60+기후행동 4대 집중 사업>
*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어슬렁 행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어슬렁 행동’은 60+기후행동의 정체성이 담긴 행동 방식입니다. 힘찬 목소리와 몸짓은 아니더라도 기후 위기 상황이 벌어진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함께하겠습니다. 특히 신규 석탄발전 철회를 위한 탈석탄법 제정과 국민연금의 탈석탄선언 이행을 위한 행동에 집중하겠습니다.
* ‘생태적 삶’을 생활화하는 실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습니다.
‘탄소중립 생활동아리’를 만들어 식생활을 비롯한 일상생활 전반에서 녹색 전환을 함께 실천하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할 것입니다. 아울러 생태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기르고 생태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텃밭’을 준비하여 내년 봄부터 농사를 짓겠습니다.
* ‘함께 배우고 익히는’ 전환 교육-학습을 강화하겠습니다.
인생 전환, 문명 전환은 생각의 전환에서 출발합니다. 자기 성찰 글쓰기, 명상(마음 챙김), 독서 토론을 중심으로 음악, 무용, 미술, 사진, 요리 등 다양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노년의 재탄생을 지원할 것입니다. 60+기후행동 회원이 ‘1인 학교’를 개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사회적 상속’을 범사회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올 하반기에 청년들의 ‘십시일반’ 프로그램에 동참하여 사회적 상속 모델을 시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그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범사회적인 사회적 상속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사업을 활성화할 것입니다.
* 노-장-청 연대, 노-노 연대, 기후 위기 취약계층 연대 모델을 창출하겠습니다.
* ‘표현하고 향유하는 노년’을 위해 합창단(BTN) 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 국내외 시니어 및 기후 환경 관련 단체와 교류를 확대하겠습니다.
2023년 10월 6일
60+기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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