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념특강 |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 특강, ‘숲아카데미’ 성료… 기후위기 시대의 해법 제시
- sungmi park
- 2024년 4월 5일
- 2분 분량
2024-04-05 박성미 총괄기자
기후위기 시대, 대한민국 최고의 산림학자 12명이 숲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 특강 ‘숲아카데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기후숲생태 전문매체 ‘플래닛03’ 창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2024년 1월 4일 이돈구 서울대 명예교수의 첫 특강으로 시작으로 2024년 4월 5일 식목일에 12번째 특강을 윤여창 서울대교수가 마무리했다. 국내에서 언론사가 주최한 최대규모의 '숲' 아카데미는 단순한 환경 보호 담론이 아니라, 숲을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요소이자, 기후위기 대응의 최전선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했다.
기후위기시대, 레전드 산림학자 12인에게 길을 묻다
‘숲아카데미’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서 숲이 수행하는 핵심 역할을 조명하는 자리였다. 12명의 산림 전문가들은 산림 복원, 탄소중립,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 산림 정책, 숲과 인간의 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기후위기 속에서 숲이 제공하는 해법을 제시했다.
제1강에서 이돈구 교수는 ‘산림생태복원을 위한 국제협력과 우리의 역할’을 강조하며, 한국의 성공적인 산림 복원 경험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제2강에서 김정인 교수는 탄소경제 시대의 흐름과 대응 전략을 제시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탄소배출권 거래,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이후 강연에서는 기후변화와 탄소순환(손요환 교수), 지역산림경영과 임업(이강오 교수), 산림정책의 변화와 미래(배재수 교수) 등 기후위기와 숲의 관계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또한 신원섭 교수는 ‘치유의 숲’을 통해 산림이 인간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조명했고, 전영우 교수는 한국 문화에서 숲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탐구하며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 강연에서 윤여창 교수는 ‘숲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관리’를 주제로, 생태계 서비스와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그는 “숲은 단순한 녹지가 아니다. 생태·경제·사회적 기능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숲 경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숲에서 시작된 거대한 담론, 기후위기 대응의 방향을 제시하다
이번 숲아카데미는 숲을 단순한 자연 공간이 아닌, 기후변화 대응, 생태계 서비스, 경제적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대한민국의 산림이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자원이자 국가적 미래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기후위기의 시대, 산림은 탄소흡수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숲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다. 매주 금요일 진행된 이번 숲아카데미에 한주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 김종대씨는 숲아카데미에서 해양, 생태, 기후등으로 아카데미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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