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현장취재 | 45년 만에 다시 열린 '대한민국 산주(山主)대회'

 

2025-03-05 이담인 기자


220만 산주의 참여, 모두가 누리는 숲의 미래로


2025년 3월 5일 수요일 오후 1시, 장충체육관에서 "대한민국 산주(山主)대회"가 개최되었다.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가 공동주최한 본 행사는 1980년 7회 대회 이후 45년 만에 다시 열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220만 산주의 참여, 모두가 누리는 숲의 미래로’라는 주제를 내건 본 행사에 산림 활용 방안을 모색하려는 약 4000명의 산주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대한민국 산주대회'가 개최된 서울 장충체육관. 플래닛03 DB
'대한민국 산주대회'가 개최된 서울 장충체육관. 플래닛03 DB
행사 현장 안내 지도를 보고 있는 시민. 플래닛03 DB
행사 현장 안내 지도를 보고 있는 시민. 플래닛03 DB

연간 온실가스 흡수량이 줄고 있는 한국 산림


산주(山主)란 말 그대로 ‘산의 주인’으로, 산을 소유한 사람들을 일컫는다. 한국은 국토의 63%가 산림이며, 이 중 67%가 개인 소유의 사유림이다. 산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 및 저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만, 한국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량은 2008년 6150만톤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0년째 줄어들고 있다. 산림 노령화, 지원정책 미비로 인한 산림 방치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산주들의 적극적인 산림 경영 참여가 중요해지고 있다.


산주 맞춤형 컨설팅으로 큰 호응 얻어


이번 행사엔 임상섭 산림청장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 정희용 국회의원, 김선교 국회의원, 임미애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여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을 잘 활용하면 산주소득 증가와 지역소멸 방지, 기후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이번 산주대회를 통해 더 많은 산주들이 산림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약 4000명이 모였다. 플래닛03 DB
약 4000명이 모였다. 플래닛03 DB

현장에서는 숲과 임업을 결합한 복합경영, 숲을 활용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숲경영체험림, 조경수 재배 분야에서 성과를 낸 임업인들이 자신만의 기술과 경험을 나눴다. 또한 산림 경영 관련 맞춤형 컨설팅 부스를 상시 운영해 산주들의 호응을 얻었다. 산림 복합경영 컨설팅 부스에 참여한 산주는 “그동안 산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라 답답했는데, 오늘 컨설팅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맞춤형 컨설팅을 받고 있는 참여자들. 플래닛03 DB
맞춤형 컨설팅을 받고 있는 참여자들. 플래닛03 DB

산주를 넘어 기후 리더로


행사에 참여한 (사)한국임업인총연합회 박정희 회장은 “임업인들은 단순한 산주를 넘어 기후 리더로서, 탄소 흡수원 산업의 핵심 주체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숲을 물려주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강조했다.


플래닛03 DB
플래닛03 DB

 
 

Comments

Rated 0 out of 5 stars.
No ratings yet

Add a rating

ㅇㅇㅇ

회원님을 위한 AI 추천 기사

loading.jpg

AI가 추천 기사를
선별중입니다...

loading.jpg

AI가 추천 기사를
선별중입니다...

loading.jpg

AI가 추천 기사를
선별중입니다...

유저별 AI 맞춤 기사 추천 서비스

로그인한 유저분들께만
​제공되는 기능입니다.

유저 찾는중..

유저 찾는중..

유저 찾는중..

유저 찾는중..

유저 찾는중..

유저 찾는중..

유저 찾는중..

​이 기사를 읽은 회원

​로그인한 유저들에게만 제공되는 기능입니다. 로그인 후에 이용 가능합니다.

이 기사를 읽은 회원

유저 찾는중..

유저 찾는중..

유저 찾는중..

유저 찾는중..

​로그인한 유저분들께만 제공되는 기능입니다

유저별 AI 맞춤
기사 추천 서비스

로그인한 유저분들께만
제공되는 기능입니다.

​ㅇㅇㅇ

회원님을 위한 AI 추천 기사

loading.jpg

AI가 기사를 선별하는 중입니다...

loading.jpg

AI가 기사를 선별하는 중입니다...

loading.jpg

AI가 기사를 선별하는 중입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