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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 강원도 영월 | 청소년과 함께한 졸참나무 심기


 

이유경 기자, 김동혁 영상기자 2024-04-02

     


2024년 3월 30일 원주지방환경청,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 영월군, 영월군청소년수련관, 산과자연의친구 우이령사람들, 전국귀농운동본부, 플래닛03, 동서강보존본부, 맑은하늘푸른제천시민모임, 에코단양이 공동으로 '동강 생태경관보전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가 있었다. 행사를 준비한 동서강보존본부는 ‘자연을 대할 때 친구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친구 사이에서는 강하고 약하고가 중요하지 않다. 친구에게 하듯 배려해야 한다. 자연을 보호하는 데 여러 친구의 역할이 중요하기도 하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강원도 자생종 졸참나무 500그루를 심다



행사에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자신이 살아갈 땅에 직접 나무를 심으라는 설명이 있었다. 약 30명의 청소년들이 조를 이루어 즐겁게 나무를 심었다. 난생 처음으로 땅을 파보는 12세의 중학생도 있었다. 이날 심은 나무는 강원도 자생종인 졸참나무였다. 성인의 종아리까지 오는 작은 졸참나무 묘목들이 아이들을 닮았다.

     

나무를 심으며 생명을 만나다


친구라는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말처럼, 행사에 참여한 모두가 친구가 되었다. 아이들은 ‘재미있고, 어렵지 않았다.’라고 말한다. 이번 행사는 동강의 생태보전을 위해 준비된 행사다. 동강은 정선과 영월에 거쳐 흐르며 서강을 만나 남한강 상류가 된다. 동강의 물줄기가 수도권 사람들이 마시는 물이다. 동강의 수질 상태는 약 2천600만명의 건강과 연결되는 것이다. 동강에 기대어 사는 것은 사람만이 아니다. 수달, 어름치, 쉬리, 버들치, 원앙, 황조롱이, 솔부엉이, 소쩍새, 비오리, 흰꼬리독수리, 총채날개나방, 노란누에나방, 동강할미꽃, 백부자, 꼬리겨우살이를 비롯해 1급수에 살아가는 생물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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