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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ㅣ'2024 세계산림치유포럼', 글로벌 산림치유 전문가 한자리에

 

산림치유에 대한 세계 각국 석학들의 연구 보고와 국제기구 설립을 위한 '진천 선언' 채택

황희정 기자 2024-11-01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2024 세계 산림치유 포럼(World Forum on Forest Therapy 2024)'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건강, 행복, 웰빙을 위한 산림(Forests for Health, Happiness and Well-being)"을 주제로, 산림치유의 치료적 이점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연구활동과 논의가 이어졌다. 충북대학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최하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아트포레,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한국아보리스트협회, 진천군이 후원했다.

이번 2024 세계산림치유포럼에는 국내·외 산림치유, 의료 연구자 및 전문가, 산업·현장 전문가, 산림치유지도사 등 약 300명이 참여했다.  이번 '2024세계산림치유포럼'는 산림치유 분야에서의 한국의 입지를 보여주었으며, 각국 대표 8명은 '진천선언문(Jincheon Declaration)'을 채택했다. 선언에서는 산림치유 분야 네트워크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설립이 제안되었다. https://www.wfoft.org/


산림치유의 글로벌 리더들 한국에 모이다

(왼쪽부터) Melissa Lem, Kathleen Wolf, 신원섭, Ulrika K. Stigsdotter, Gisela Immich, Darija Cvikl

포럼 첫날인 28일에는 개막식(Opening Ceremony)을 시작으로 기조 강연(Keynote Lectures)과 세계 각국의 석학들이 참여하는 발표 (High-Level Dialogue)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포럼의 기조 연사(Keynote Speakers)로는 신원섭 한국 산림치유 포럼 회장(Won Sop Shin, President, Korea Forest Therapy Forum)과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의 울리카 스틱스도터(Ulrika K. Stigsdotter) 교수, 미국 워싱턴대학교의 캐슬린 울프(Kathleen Wolf) 교수, 슬로베니아 블래드직업대학교의 다리안 치클(Darija Cvikl) 교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의 멜리사 렘(Melissa Lem) 교수, 독일 뮌헨대학교의 기셀라 임미히(Gisela lmmich) 박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산림치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산림의 건강 효과와 이를 활용한 정책, 연구를 진행한 세계적 석학들이다. 신원섭 회장은 ‘신림치유의 현재와 미래’, 스틱스도터 교수는 ‘정원 및 녹지도시의 치유효과’, 울프 교수는 ‘산림치유의 경제 효과’, 치클 교수는 ‘유럽의 산림치유 동향’, 렘 교수는 ‘인간과 지구의 건강을 위한 자연 처방’, 임미히 박사는 ‘독일 산림치유시설의 기준 ’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 후에는 심층 토론이 이어졌으며 '산림치유의 편익', '산림치유의 경제와 산업', '정원치유의 현재와 미래', '포스터 세션'이 있었다.


2024세계산림치유포럼 개막식에서 발표중인 신원섭 포럼 회장
2024세계산림치유포럼 개막식에서 발표중인 신원섭 포럼 회장


'산림 치유' 분야의 국제 기구 설립을 향한 '진천 선언' 채택


둘째 날에는 산림체험 프로그램(Excursion)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적인 치유의 숲(Healing Forest)에서 워크숍(Workshop)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산림치유의 실제적 효과를 체험했다.

네트워킹과 연대 세션은 Forest Therapy Hub의 상임이사인 알렉스 게스(Alex Gess)가, ANFT산림치유 프로그램은 미국자연과산림치유협회의 창립자 아모스 클리포드(M. Amos. Clifford)가, 건강숲길걷기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산림 헬스트레이닝에는 퀘렌시아(산림복지전문업)의 임희경 대표가, 한국의 전통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와 산림치유는 온석대학교의 송정희 겸임교수가, 트리클라이밍 체험은 한국 아보리스트협회에서 주관했다. 특히 이날은 세계 각국 8명의 대표자가 '진천선언문'을 채택했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국립산림치유원(National Center for Forest Therapy)과 세종국립수목원(Sejong National Arboretum)에서 진행되는 야외 체험 프로그램(Field Trip)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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