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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 다음세대 기자단, 고등학생이 만드는 생태환경 기사

 

황희정 기자 2024-05-15

사진 : 강의하고 있는 플래닛03 박성미 총괄, Planet03 DB

시흥 배곧고등학교, 생태환경신문발행 프로젝트


배곧고등학교에서 ‘생태환경신문발행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기후, 생태, 숲 전문 언론사 ‘플래닛03’이 배곧고등학교 차기택 교사와 함께 개설한 강좌다. 학교의 교육과정은 교과과정과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나눠지는데, 생태환경신문발행 프로젝트는 창의적 체험활동이다. 10여명의 학생으로 구성한다. 이번에는 미디어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많아 13명이 참여한다. 한 학기에 한 회 정도의 신문을 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팀별로 진행이 되며, 사진이나 영상 촬영, 텍스트 작성, 현장 인터뷰 및 취재 등 다양하게 역할을 분담해 신문을 만들 예정이다. 플래닛03의 박성미 총괄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기후 숲 생태관련 기사를 읽고, 자기 주장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습득하게 될 것이다.



언론사의 전문성이 학교로 녹아들다


차기택 교사는 “학교에서 신문을 만들 때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니라, 언론사의 전문성이 학교 수업에 녹아들어 학생들에게 확산이 되는 효과도 있다. 학교에서 독자적으로 하기는 약간 어려운 부분이다. 학생들도 기술적인 걸 배우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이나 주제를 바라보는 마음 자세나 가치관 등을 배울 수 있어 아이들 입장에서는 큰 영광이기도 하고 다음 학기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신청할 것이라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사진 : 함께 강좌를 개설한 차기택 교사, Planet03 DB

신문을 만드는 과정은 생태적 마음을 만드는 과정


개인들의 실천을 확산시키고 주변에 알릴 수 있는 채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미디어에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의 역량도 키울수 있어 정말 좋은 수업이다. 현업에 있는 전문가들의 수업을 듣는 것은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이다. 신문을 만들고 그걸로 성취감을 맛보는 효과도 물론 있겠지만, 그것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환경을 바라볼 때 머리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감성을 가지는 체험이 하는 게 이 프로젝트의 취지다. 사실은 신문을 만들지만 어떻게 보면 마음을 만드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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